[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기업 이익 향상과 배당 인상이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특히 기술주와 도이체방크가 강한 실적으로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69.75포인트(1.04%) 오른 6769.91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137.76포인트(1.46%) 급등한 9584.12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7.15포인트(0.83%) 상승한 4497.68을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는 3.99포인트(1.19%) 오른 338.12를 기록했다.
기업 이익이 개선되면서 이날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도체 업체 인피니온이 회계연도 2분기 실적 개선을 호재로 4.6% 랠리했다.
이와 함께 인피니온은 향후 매출 성장과 이익률이 적어도 시장 예상치의 상단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키아도 3% 가까이 급등했다. 주주환원 규모를 30억유로 가량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도이체방크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개선에 기대 3% 가까이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전력 및 기술 업체인 ABB는 1분기 이익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7% 급락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확대되면서 실물경기 파장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진 상황이지만 투자자들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아이런 FX 글로벌의 마샬 길터 전략가는 “러시아 제재에 따른 시장 충격이 크게 축소됐다”며 “서방이 겨냥하는 것은 전반적인 경제가 아니라 소수의 러시아 지도부라는 의견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파리의 한 트레이더는 “지금까지 기업 이익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크게 충격을 안겨준 사례는 드물었다”며 “기업 이익 개선이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투자자들은 연간 이익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주가 상승 탄력이 꺾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2008년 고점까지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