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업체들과 치열한 3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LG전자가 선진시장인 미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5.5%를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5.2%포인트 올랐다. 글로벌 점유율도 소폭(0.2%포인트) 올라 5.1%를 기록했다.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노버의 점유율이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3월 점유율은 화웨이, LG전자, 소니 등이 오른 반면 레노버의 점유율만 하락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상향 평준화로 인한 후발업체의 갭 메우기가 진행되는데 있어, 풀라인업을 갖춘 LG의 수혜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월 시장을 한 줄로 요약하면 Big 2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LG의 점유율은 올랐고 레노버의 점유율은 하락했다"며 3위권 업체들의 점유율 향방에 의미를 뒀다.

전년 대비 성장률로는 여전히 레노버의 성장세가 가파른 상태여서 3월 한달의 추세로 섣부른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전년대비 성장률로는 여전히 레노버가 압도적이다. 시장 성장세가 42.5%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을 아웃퍼폼한 업체들은 레노버, 화웨이, LG전자 등이다. 이들 업체들의 성장률은 각각 69%, 52%, 48%다.
소니, 노키아, 삼성전자 등의 성장세는 시장성장률보다 낮았다. 또 HTC, 애플, ZTE, 블랙베리 등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3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은 1억600만대로 추정됐다. 전년비 성장률이 높은 것은 199달러 이하 저가폰의 시장이 작년 하반기 이후 급속하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런 여파로 프리미엄 시장에 주력해왔던 삼성전자의 애플 양강 구도는 다소 위축됐다. 두 업체의 3월 합산 점유율은 41.3%로 전년대비 14.1%포인트 하락했다. 작년말과 비교해서도 4.0%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