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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4회가 전국기준 시청률 3.4%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집계) [사진=KBS 2TV 드라마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4회 캡처] |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극본 김현정 연출 이원익) 4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지난 3회 시청률(4.6%)보다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강남구 사립 명문 유치원에서 벌어지는 아동 실종사건을 배경으로 ‘누구네 엄마’로 불리며 아이들의 인생에 모든 것을 올인 하는 대한민국 강남 엄마들 이면에 감춰진 이야기를 들춰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미궁에 빠졌던 아이들 실종사건의 베일이 벗겨졌다. 특히, 마지막까지 발견되지 않아 엄마 미복(변정수)의 애를 태웠던 도훈이는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몸을 숨겼던 것이 밝혀져 놀라움을 줬다.
도훈은 엄마 미복의 극진한 보호 속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는 것으로 비춰졌지만, 실상은 달랐다. 남편과의 불화는 아들 도훈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교육열로 이어졌던 것. 미복은 도훈이를 국제초등학교로 진학시키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지만, 정작 엄마의 애정을 갈구하는 도훈이의 마음은 알지 못했다.
KBS 4부작 드라마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지난 2013년 3월 처음 전파를 탔고, 이번에는 ‘태양은 가득히’의 뒤를 이어 KBS 월화미니시리즈 시간대에 편성돼 재방송 됐다.
불륜이나 복수와 같은 자극적인 요소가 드라마의 전개를 주도하지 않고도 30대 여자들간의 이야기, 엄마와 자식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려져 눈길을 끈다. 첫 방송 당시 변정수의 1년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같은날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은 0.1%포인트 상승한 시청률 8.4%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신의 선물’은 매회 수많은 ‘반전’을 쏟아내며 화제에 올랐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종영효과는 없었다. 방송 초기의 신선함이 부재한 탓이다. 방송 내내 난무했던 반전의 쓰나미는 종영이 이르러서 긴장감 보다는 무료함을 선사했다.
반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 둔 MBC ‘기황후’는 지난회 시청률(22.9%)보다 무려 3.7%포인트 상승, 26.6%를 기록하며 월화극 1인자의 위치를 재확인시켰다.
‘태양은 가득히’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에 이어 다음주 월요일(28일) 오후 10시에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이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