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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후 하인리히 법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 그와 관련한 작은 사고와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가 하인리히 법칙을 무시했기에 벌어진 사고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참사에 앞서 '하인리히 법칙'의 징후는 다양하게 나타났다.
청해진해운은 세월호 침몰 사고 2주 전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월호 원래 선장 신모 씨의 부인은 "남편이 선박 개조 이후 여러 차례 선체 이상을 느껴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묵살됐다"고 언론에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제주항에 도착해 화물을 부리다 세월호가 10도 넘게 기운 적이 있다는 전직 선원의 증언은 물론 지난 2월 해양경찰 특별점검에서 침수 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수밀 문의 작동 등이 불량하다는 평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사고 징후가 여러 차례 포착됐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청해진해운은 이러한 징후들이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최악의 세월호 침몰 사고를 낳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