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동향을 통해 당분간 외국인 채권 매수가 주로 단기물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전망보고서에서 "최근 환율 동향을 통해 앞으로 외국인 동향을 알기 위해서는 2011년 3월을 되돌아 보는 것이 적절하다"며 "견고했던 환율레벨이 깨진 시점이라는 점이 유사하고, 당시는 외국인 투자패턴에 변화를 주는 다른 요인이 배제된 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시 외국인 동향을 분석해 볼 때, 당분간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의 차익실현 및 이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당시 외국인이 원화채에 투자하는 주된 이유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이자수익 때문이라면 원화절상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원화채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더 높아졌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현재 시점에도 동일한 논리의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잔고는 늘어나겠지만 외국인 매수는 주로 단기물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며 "한국의 경제 펀더멘털 여건은 추가적인 원화강세를 지지하고 있으나 미국의 출구전략 진행에 따라서 달러화가 강해질 소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원화강세가 추세적이고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확신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외국인은 장기물을 매수하여 혹시 모를 금리상승 리스크를 떠안기보다 만기가 짧은 통안채를 위주로 원화절상에 따른 수익을 취하고자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실제 2011년 3월을 전후의 외국인동향을 살펴보면 원화채권의 잔고는 늘어났지만 듀레이션은 줄어들었다"며 "상황적 여건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현재상황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재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