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여객선 침몰사고 생존자들의 우울과 불안 상태가 위험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고대 안산병원은 이날부터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가족 외에는 면회를 제한하기로 했다.
차상훈 고대 안산병원 병원장은 19일 오전 고대 안산병원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생존자들의 심리상태를 확인한 결과, 우울과 불안 상태가 위험 수준에 이르는 사람이 28명, 우울상태에 놓여있는 사람이 16명"이라고 밝혔다.
차 원장은 "우울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커져가는 경향이 있어 다른 환자들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7명의 환자에게서 극심한 우울 증상이 나타나, 1대1 심층 면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선 생존자들의 심리적 안정이 중요해 원내 경비를 강화하고 안산시와 단원경찰서에 인력 지원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이날부터는 학생들의 가족 외에는 면회가 제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병원은 추후 안산시, 교육청과 협력해 지속적인 생존자 심리치료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해당 병원에서 진료받은 여객선 침몰사고 관련 환자는 총 8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현재 학생 73명, 일반인 2명, 실종자 가족 1명 등 총 76명이 입원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