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우크라이나 정정불안이 재점화되면서 국제 상품시장 가격이 변동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민병대를 제거하는 반테러 작전을 시작했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내전 상황이라고 선포해 이 지역 정정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금융전문지 가트먼레터의 데니스 가트먼 편집장은 "브렌트유 매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매도 전략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하면서 원유를 비롯한 상품의 투자전략을 조언했다.

아울러 "WTI 가격이 백워데이션을 나타내고 있다"며 "장기적 안목에서 시장을 바라볼 것"을 권고했다.
백워데이션은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은 경우를 말한다. 현물 거래는 특정 상품을 현재 시세에 매매하는 것이며, 선물 거래는 미래 특정 시점(만기)에 현재 정해진 가격(선물 가격)에 거래하기로 약정하는 것이다.
보통 선물 가격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보상이 더해져 현물 가격보다 비싸다. 이 상태를 콘탱고라고 부른다. 다만 이례적으로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은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백워데이션이라고 한다.
백워데이션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현재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많을 때다. 특정 상품의 단기 수급이 악화되면서 선물 시장의 근원물(만기가 짧은 상품)이 원월물(만기가 긴 상품)보다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백워데이션).

삼성선물 홍성기 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에너지 가격 분석 보고서에서 "WTI 실물을 인수하는 지점인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에서 원유 재고가 5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며 "이에 WTI가 벤치마크로서 가진 위상이 악화될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정보제공 사이트 플래츠는 쿠싱의 원유 재고가 지난 10주간 1450만배럴(약 35%) 감소했다고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편 금은 우크라이나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가트먼 편집장은 "현재 시점에서는 금을 매수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며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적"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