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가 2000선을 오르내리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와 선진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 외에 엇갈린 시그널을 보내는 G2 경제지표로 인해 어느 한쪽에 무게를 두기가 어려운 여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4월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82.6)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고, 3월 소매판매 역시 예상 밖의 호조세를 나타내는 등 지표 호조세가 재연되고 있다.
이처럼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표의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지난 2월 2.7%로 추정됐던 미국의 2/4분기 성장률도 최근에는 3%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치(블룸버그 기준 시장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3월 수출이 2월에 이어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1/4분기 성장률이 지난 2009년 1/4분기 이후 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우려가 있고 이 경우 올해 성장률 목표치(7.5%) 달성을 위한 중국 정부차원의 대응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분기 어닝시즌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갤럭시S5 초기 판매량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는 평가가 스마트폰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결국 1/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종목선별의 우선적인 기준을 여전히 실적에 두는 투자자세가 필수적인 시점이다.
최용우 우리투자증권 이촌동 지점장 (1544-0000)
[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