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5일 채권시장이 약보합 마감했다.
전날 미국채 약세로 약하게 출발한 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영향으로 장초반 약세폭을 유지했다.
다음 날 중국 GDP(국내총생산) 발표를 경계하는 분위기도 이어졌다.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현·선물 시장 모두 거래가 정체됐다. 지난 주말 이주열 총재의 매파 발언 이후 이날도 단기물 중심으로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었다.
시장참여자들은 금통위 이후 한은 총재의 금리인하에 대한 부정적 스탠스를 확인하고 나서는 확연히 수익률 곡선이 플래트닝되는 분위기라고 판단했다. 내일 중국 GDP는 기대치가 많이 낮아져 있어서 서프라이즈로 높게 나오지 않는 이상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0.5bp 오른 2.879%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9bp 상승한 3.170%, 10년물은 0.1bp 오른 3.54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5bp 내린 3.740%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1bp 하락한 3.822%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3bp 오른 2.659%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9bp 상승한 2.794%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05.73으로 마감했다. 105.70~105.74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727계약, 은행이 2597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5520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틱 오른 112.26으로 마감했다. 112.13~112.27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828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372계약, 증권·선물이 607계약을 순매수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거래하기 정말 힘든 장이었다"며 "재료가 없다보니 의미없는 등락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한은 총재의 스탠스를 확인한 후에는 확연히 플랫되는 분위기"라며 "내일 중국 GDP자체는 기대치가 많이 낮아져 있기 때문에 서프라이즈로 높게 나오지 않는 이상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GDP가 직전분기는 7.7% 고 컨센서스가 7.4%인데 7.5%가 안 나온다는 것은 숫자상으로는 영향은 있겠지만, 이미 가격에 다 반영됐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코스피도 2000선 문턱에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환율도 추세적인 흐름이 잡히고 있지 않다"며 "채권시장도 포지션을 잡기 애매한 상황이라 당분간 좁은 레인지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