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의 폭락세가 각국 증시의 투자 심리를 전반적으로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증시는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홍콩과 대만 증시도 하락했고, 중국 증시는 약보합에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340.07포인트, 2.38% 하락한 1만3960.05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7.3% 급락해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토픽스는 15.40포인트, 1.34% 내린 1134.09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에선 패스트 리테일링(-7.9%)과 소프트뱅크(-3.82%)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주이치 와코 노무라홀딩스 주식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부정적 이슈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다"며 "미국 증시를 시작으로 투심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술주에 대한 조정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화권 증시는 홍콩 증시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76% 떨어진 2만3010.91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5% 내린 8908.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PPI가 전년 대비 2.3% 하락했다고 밝혔다. 직전월 기록한 2.2% 하락보다 낙폭이 커진 모습이다. 이로써 PPI는 25개월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중국의 경기둔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다이 밍 항셍 홀딩 에셋 매니지먼트 자금 매니저는 "PPI가 하락한 것은 그만큼 중국 내수가 미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각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소형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약보합에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하락한 2130.54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