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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뉴스핌] 오타쿠와 사귀면 좋은 점도 있다?

기사입력 : 2014년04월07일 10:26

최종수정 : 2014년04월07일 10:26

일본 드라마 '전차남'의 주인공. 왼쪽이 야마다 타카유키, 오른쪽이 나카타니 미키 [사진=극장판 '전차남' 스틸]
[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 드라마 '전차남'을 통해 국내에도 그 실체가 알려진 '오타쿠'. 원래 오타쿠는 집에만 틀어박혀 마니악한 취미에 몰두하는 이들을 비꼬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 수 년간 일본에서는 오타쿠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한 조사기관은 얼마 전 '오타쿠와 사귀면 좋은 점'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전국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 오타쿠를 바라보는 여성들의 관점이 확실하게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1. PC수리가 공짜
오타쿠들은 전반적으로 PC나 관련기기에 해박하다. 당연히 PC가 고장났을 때 아무 걱정없이 남자친구에게 수리를 맡기면 된다. 일본에서 PC를 수리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꽤 드는데 남자친구가  오타쿠라면 안심해도 좋다.

2. 바람 피울 염려 NO!
애니메이션 속 여성캐릭터에 빠져 사는 오타쿠들은 대개 실제 인간관계가 서툴다. 때문에 오타쿠와 사귀더라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울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게 일본여성들의 생각. 

3. 최첨단 기기의 향연
일단 오타쿠들의 집은 첨단전자기기로 꽉 차 있다. 대화면을 갖춘 홈시어터는 기본. 음질을 대역별로 구분해 세세하게 세팅하는 오타쿠가 남자친구라면 굳이 돈 주고 극장을 찾을 필요가 없다. 여자친구가 생긴 나머지 기쁜 마음에 그간 장만한 고가의 물건을 한두개 공짜로 줄 수도 있으니 기대할 만하다.

4. 인터넷 스토커도 안심
일단 오타쿠들은 인터넷이나 네트워크에 정통한 경우가 많다. 익명으로 스토킹을 감행하는 남성들이 있다면 오타쿠 남자친구에게 죄다 일러주자. 한 여성은 "간단하게 스토커들의 계정을 해킹해 신상을 털어주더라. 좋은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스토커를 피할 수 있어 고마웠다"며 놀라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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