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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 고용 부진에 달러 약세, 헤알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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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3월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친 데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반면 유로화는 하락했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높아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에 대한 기대가 번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10% 떨어진 1.3706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은 0.64% 내린 103.27달러로 달러화가 크게 하락했다.

유로/엔은 0.74% 하락한 141.54엔을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는 0.08% 내린 80.41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9만2000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0만건에 못 미치는 것이다.

실업률은 6.7%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인 6.6%를 웃돌았다. 겨울철 혹한의 영향을 제거한 고용이 예상만큼 강하게 회복되지 않자 투자자들 사이에 실망스러운 표정이 번졌다.

씨티그룹의 리처드 코치노스 선진 10개국 통화 전략가는 “고용 지표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경기 하강을 우려할 만큼 악화된 것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을 우려할 만큼 강한 것도 아닌 상태”라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높은 고베타 통화와 이머징마켓 통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브래드 벡텔 매니징 디렉터는 “3월 고용 지표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강하게 지지한다”며 “경기 향방이 재닛 옐런 의장의 예측과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킨 셈”이라고 판단했다.

이밖에 브라질 헤알화가 달러화에 대해 1.6%에 이르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ICAP의 줄리아노 페레이라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이 통화 약세를 저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 데 따라 이날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달러화도 0.5% 가량 완만하게 올랐다. 3월 고용이 42만9000건 증가해 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낸 데 따라 상승 탄력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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