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시몬느는 올해 런칭 예정인 핸드백 브랜드 0914 가방과 과학의 이례적 결합을 통한 새로운 형식의 전시 'BAG IS SCIENCE'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몬느 0914가 진행하는 장기 전시 프로젝트 'Bagstage展 by 0914' 중 하나로, 여자들의 가방에 대한 심리를 표현한 'BAG IS PSYCHOLOGY'와 'BAG IS HISTORY'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다. 직관적 창작행위로 탄생한 가방과 논리적 분석의 과학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를 접목시켜 예술 이상의 새로운 결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설치미술가인 백정기와 회화 작가인 안민정이 참여해 인간의 소유욕과 미적 욕망을 대변하는 가죽 가방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안민정 작가는 드로잉 기법을 통한 자신만의 가방 이야기를 펼쳐 보여줄 예정이다. 안민정은 가방을 개인의 취향과 이야기를 담는 것으로 규정하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가방이 사람이 되고 사람이 가방이 된다는 합일론적 시각의 작업을 선보인다.
시몬느 관계자는 "과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시도를 통해 가방을 새롭게 접근하려 한다"며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