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홍군 기자]뉴스핌은 이번 ‘남북통일과 한국경제’ 설문조사에서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대기업 CEO들의 의견도 들어봤다.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CEO들은 남북한을 둘러싸고 오랜 기간 유지돼 온 강대국들의 이해관계를 지적했다.
‘현재 남북관계 개선에 가장 큰 걸림돌은?이라는 질문에 100명의 CEO 중 절반(50%)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역학 구도’라고 답했다. 이어 ‘북핵문제’라는 응답이 37%이었으며, 남북당국간 힘겨루기(12%), 기타 및 무응답(1%)이 뒤를 이었다.
금강산관광은 머지 않은 시기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강산관광 재개 시점을 묻는 질문에 ‘1년~3년 이내’라고 응답한 CEO가 66%로 가장 많았다. ‘1년 이내’도 20%나 됐다.
반면, ‘3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응답은 13%이었으며, ‘재개하기 어렵다’를 고른 CEO는 한 명도 없었다.
1989년 시작된 금강산관광은 2008년 8월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중단된 뒤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중단 전까지 누적 관광객 195만6000명을 기록하는 등 남북교류 및 남북관계 개선의 상징과도 같은 사업이었다.
CEO들은 지금까지 진행된 남북교류협력사업 중 가장 성공한 사업으로 ‘금강산관광’이 아닌 ‘개성공단’을 꼽았다. 56%가 개성공단을 남북교류협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들었으며, ‘이산가족상봉’은 33%였다. ‘금강산 관광’과 ‘의료 교육 등 대북지원 사업’은 각각 6%, 2%의 지지를 받았다.
김정은 체제 북한의 개혁수준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경제개혁과 핵개발 병진노선을 추진중이다. 김 위원장은 북한 경제개선을 위한 개혁수준을 평가한다면’이라는 질문에 57%가 ‘과거보다 진전됐지만, 아직 미미하다’라고 응답했다.
과거보다 후퇴했다는 응답도 34%나 됐다. ‘박봉주 내각총리 기용 등을 봤을 때 크게 진전됐다’고 평가한 CEO는 2%에 불과했다.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핵심으로 한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만족감이 컸다.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에서 69%가 ‘잘하고 있다’고 했고, 16%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3%)거나 ‘매우 잘 못하고 있다’(1%)는 평가는 극소수에 그쳤다.
기업경영을 가장 위협하는 요소로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60%)과 ‘내수위축 등 한국경제 위기’ (37%)가 압도적이었다.<끝>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