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겨울 혹한의 영향이 제거된 경제 지표가 미국 실물경기의 강한 펀더멘털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면서 국채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유로존 국채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를 앞두고 혼조 양상을 보였다.
1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상승한 2.76%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이 5bp 뛴 3.612%를 나타냈다.
2년물과 5년물 수익률은 강보합에 거래됐다.
이날 장기물 국채가 3일 연속 오른 것은 4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겨울 한파의 영향이 대부분 해소된 3월 고용 지표가 전월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3월 비농업 부문이 20만건 증가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과 2월 수치인 12만9000건과 17만5000건에서 상당폭 늘어난 것이다.
CRT 캐피탈 그룹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 선호도가 다소 상승했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채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3월 미국 제조업 경기는 확장세를 유지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지수는 53.7을 기록해 전월 53.2에서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 54.0을 하회하는 것이다.
2월 건설지출은 비거주용 건설지출이 늘어난 데 따라 0.1% 늘어났다. 반면 거주용 건설지출은 7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로존 국채시장은 등락이 엇갈렸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bp 오른 1.58%에 거래됐고, 이탈리아 10년물은 1bp 하락한 3.29%를 나타냈다. 스페인 10년물은 1bp 오른 3.25%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하자는 움직임이 뚜렷했다.
3월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0.5% 오르는 데 그치면서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제조업과 고용 지표가 선방하면서 전망이 다소 꺾인 상황이다.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3월 유로존 제조업 지수 확정치는 53.0으로 예상치와 일치했다.
유로존의 2월 실업률은 11.9%로 시장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12.0%를 소폭 밑돌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