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8일 채권시장 금리가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채 강세와 2월 산업생산 부진으로 강하게 출발했다.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분기말을 앞두고 포지션 관리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외인은 10년선물을 중심으로 매수했다. 이에 전날 미국 금리를 따라 수익률 커브가 완만해졌다. 거래도 강세폭도 정체됐다. 코스피는 장중 약세전환하는 듯했으나 이후 198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재료에 둔감한 최근 채권시장은 이 역시 제한적으로 반영하는데 그쳤다.
시장참여자들은 산업생산 지표가 선행지수마저 부진하자 장기물 매수세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 금통위를 통해 정책방향이 확실해질 경우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1.0bp 내린 2.868%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6bp 하락한 3.150%, 10년물은 2.3bp 내린 3.51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8bp 하락한 3.727%를 기록했고 30년물은 2.1bp 하락한 3.809%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2bp 내린 2.663%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8bp 하락한 2.788%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4틱 상승한 105.74로 마감했다. 105.71~105.75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989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214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1틱 오른 112.39로 마감했다. 112.27~112.4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140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593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커브에 베팅하는 움직임 정도였다"면서 "분기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안 움직이고 있는 와중에 산생이 선행지수마저 부진해 장기물 쪽으로 매수세를 이끈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고용지표와 상관없는 움직임을 보이는 듯해서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좀 더 길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별다른 이슈가 없어 산생 부진 재료로 강세폭이 유지됐다"면서 "경기 우려로 인식되기는 아직 이르고 다음 금통위에서 정책방향이 지금보다 뚜렷하게 제시되는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