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현재 글로벌 경제는 과거 1990년대 후반의 경제상황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는 최신호(21일)에서 찰스슈왑 투자회사의 리즈 안 손더스 수석 투자전략가와 야르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르데니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야르데니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의 버블 우려가 제기되는 점이 1990년대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와 러시아 등 신흥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것도 1990년대 후반 신흥국 경제위기와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신흥국 경제는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면서 자산 가치 급락을 겪는 등 구조적 문제에 노출돼 왔다.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와 러시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로 신흥국들이 혼란을 겪었던 상황과 겹쳐지는 모습이다.
이 밖에 현재 유럽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것은 90년대 일본의 장기침체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유럽은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올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예상한 경제성장률은 1% 수준에 그쳤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8% 정도로 2%에 채 못 미친다.
손더스 투자전략가는 "현재 독일을 제외한 유로존 국가들은 스태그네이션(장기 경제침체)을 겪고 있다"며 "일본이 90년대 중반까지 성장률 둔화와 물가 하락, 기업 수익 감소로 디플레이션을 겪었던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제상황이 1990년대와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차이점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초저금리 유지로 경기부양 기조 지속 ▲과거보다 높은 기업 순이익 ▲소득불평등 현상 심화 등이 거론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