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유통식품업계에 뚜껑에 독특한 변화에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함박웃음이다.
최근 유통가에는 독특한 뚜껑을 가진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뚜껑으로 인해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의 차별성까지 가지면서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깬 이색 포장 음료들이 매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종합주방생활용품 브랜드 락앤락에서 새롭게 선보인 락앤락글라스 '햇쌀밥용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언뜻 보기에는 미리 해둔 밥이나 국을 1인분씩 냉장·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소분(小分)용기일 뿐이지만, 자세히 보면 전자레인지 사용에 최적화된 아이디어를 담은 기능성 뚜껑 용기인 것, 때문에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1-2인 가구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락앤락 '햇쌀밥용기'의 몸체는 냉동실과 오븐사용이 가능한 프리미엄 내열유리 소재를 사용했고 뚜껑 또한 내열성이 높은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져 전자레인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반 밀폐용기와 달리 뚜껑에 스팀배출구가 있는 것이 눈에 띄는데, 데울 때 뚜껑을 덮은 채로 스팀배출구 마개만 열어두면 용기 내부의 뜨거운 수증기는 빠져나가고 음식 속 수분은 남아있어 해동 후 뚜껑을 열 때 뜨거운 스팀에 다칠 염려를 덜어주며, 별도의 랩을 씌우지 않고도 갓 지은 밥처럼 촉촉하게 데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 손쉽게 건강한 상차림이 가능해 '집밥'을 챙겨먹기 힘든 싱글족이나 매일 밥하기가 쉽지 않은 맞벌이부부에게 특히 반가운 아이템으로,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춰 판매 2달 만에 초도 물량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햇쌀밥용기'는 출시 두달만에 전월대비 366% 매출 증가를 보였다"며 "3월 역시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품절상태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팔도의 컵라면 '왕뚜껑'은 지난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뚜껑을 새롭게 리뉴얼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팔도의 '왕뚜껑'은 리뉴얼 과정에서 소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기존 평평한 모양이었던 '뚜껑'을 3등분한 것이 특징이다. '김치'나 '삼각김밥' 등을 같이 먹을 때 서로 섞이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 야외에서는 반찬 접시로도 활용이 가능한 것. 또 뚜껑을 대접 형태로 만들어 제품에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외부로 열이 나가는 것을 막아 먹는 내내 맛을 보존할 수 있게 했다.
팔도 관계자는 "국내 최초 컬러 수축 포장지를 적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거듭났으며, 나트륨 함량을 줄여 나트륨 저감화 정책에도 적극 동참했다"며 "리뉴얼 후 전체 용기면 판매순위가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했으며 매출 또한 10% 이상 상승하며 인기몰이 중"이라고 말했다.
사조참치가 안심따개 적용이후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이후 월 1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사조해표의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사조해표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손 베일 걱정 없는 '사조참치 안심따개'가 출시 6개월 만에 310만캔이 팔리며 6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사조로하이 살코기 참치 전체 매출(180억원)의 30%수준까지 따라잡은 것으로 안심따개(이지 필) 제품이 빠르게 참치캔 시장에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사조참치 안심따개의 판매 성장에는 30∼40대 주부들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
사조해표 관계자는 "아이들도 안전하고 쉽게 캔을 딸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이 안심하고 구입하는 경향이 컸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안전을 생각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