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값이 4일 연속 하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전날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데 따른 부담이 ‘팔자’를 부추겼다.
2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10.80달러(0.8%) 하락한 온스당 1330.5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까지 3거래일 동안 2.7% 하락한 금값은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추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골드 뉴스레터의 브라이언 런딘 에디터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풀 꺾인 데다 옐런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 금값을 눌렀다”며 “투기거래자들이 금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포캐스터닷컴의 줄리안 필립스 대표는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크게 유출되지 않았다”며 “옐런 의장의 발언이 현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를 초래하지는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은 선물 5월 인도분 역시 40센트(1.9%) 하락한 온스당 20.43달러를 나타냈다. 은 역시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7%의 낙폭을 기록했다.
구리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팔자’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메르츠방크는 최근 구리 가격이 글로벌 시장의 수급 및 펀더멘털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날 전기동 5월물은 6센트(2%) 급락한 파운드당 2.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백금 4월물이 16.90달러(1.2%) 떨어진 온스당 1434.80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 6월물이 3.45달러(0.5%) 상승한 온스당 771.65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