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러시아를 둘러싼 리스크가 한 풀 꺾인 데 따라 루블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보합권 움직임을 보였다.
유로화는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1% 소폭 상승한 1.3929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 환율은 1.38달러 선으로 밀렸으나 상승 반전했다.
달러/엔은 0.34% 내린 101.42엔에 거래,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엔 역시 0.30% 떨어진 141.26엔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79.40으로 0.01% 소폭 올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추가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리스크-온’ 움직임이 확산됐다.
서방의 제재와 반기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림자치공화국의 합병 조약에 서명했다.
하지만 그는 우크라이나의 분열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진정시켰다.
BNP 파리바의 마이클 스나이드 외환 전략가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RBC 캐피탈 마켓의 수 트린 외환 전략가는 “미국과 EU의 제재가 상대적으로 약한 수준”이라며 이날 외환시장 움직임에 대해 설명했다.
러시아 증시가 강하게 상승한 가운데 루블화는 달러화에 대해 0.2% 가량 완만하게 상승했다.
뉴질랜드 달러화가 1% 가까이 올랐고, 호주 달러화가 0.5% 상승하는 등 상품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남아공의 랜드화 역시 0.2% 소폭 상승했다.
유로화는 장 초반 독일의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압박을 받았으나 상승세를 회복했다. 이날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ZEW가 발표한 3월 경기예측지수가 46.6으로 전월 55.7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52를 밑도는 수치다.
미국 경제 지표는 대체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에 비해 0.2% 감소한 연율 기준 90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91만건에 못 미치는 것이다.
반면 주택 허가건수가 증가세로 반전,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번졌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변동성이 높은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0.1% 상승했다.
한편 투자가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도 월 10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