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풀리면서 금값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금 선물은 6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6.1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372.90달러를 나타냈다.
은 선물 5월 인도분 역시 14센트(0.6%) 떨어진 온스당 21.275달러를 나타냈다.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가 평화롭게 치러진 데 따라 투자심리가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과 미국 주가가 강한 랠리를 펼치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리스크-온’ 움직임이 번지면서 금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렸다.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친탄 카르나니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나서는 등 후속 움직임과 관련,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18~19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도 금값 하락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도 월 10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실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달러화 상승에 무게가 실리는 한편 금값이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중국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에 연초 이후 13% 폭락한 구리 가격은 보합권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4거래일 연속 파운드당 3달러 선을 밑돌았다.
전기동 5월 인도분은 파운드당 2.95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구리값을 크게 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밖에 백금 4월물이 1.2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468.4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6월 인도분은 3.15달러(0.4%) 하락한 온스당 776.40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