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위안화 약세전환 한달] 위안화하락 지속되면 A증시 유동성 압박

기사입력 : 2014년03월17일 14:22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5:55

[뉴스핌=조윤선 기자] 위안화가치의 약세전환이 본격 시작된지 한달만인 17일 부터 대달러 위안화 변동폭이 ±2%로 확대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17일부터 위안화 환율 하루 변동폭을 2%로 확대 적용하기로 한 방침이 중국 A주 증시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위안화 변동폭 확대로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A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증시에 뚜렷한 반등세가 출현하거나 강세장이 연출될 만한 여건을 만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증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요인은 거시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상장사의 경영실적이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최근들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곧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고조됐었다. 일각에서는 중앙은행이 환율 변동폭 확대조치 출범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의도적으로 유도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가 A주 시장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지만, 중앙은행의 이같은 조치가 A증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유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증시전망에 대해 한 사모펀드 전문가는 "양회 폐막과 더불어 양회 효과가 사라지고 기업공개(IPO) 재개 등 요인에다 앞서 주가 반등을 이끌었던 계절적 유동성 완화가 위안화 약세 속에서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중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요동치거나 바닥을 맴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정부가 정한 마지노선에 미달할 경우 지급준비율 인하를 비롯한 통화완화 조치를 취하는 등 정부가 비교적 큰 액션을 취할 것으로 예상돼 올 상반기 A주는 연초 주춤했다가 다시 살아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안화 변동폭 확대로 외국환평형기금이 축소될 것이며, 경제 성장 둔화 속에서 연내 지급준비율이 인하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이러한 전망이 나온 이유는 경제 성장 둔화에 따라 융자(자금조달) 총액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월 중국의 신규 사회융자총액은 9387억 위안에 불과했다. 이는 1월의 2조5800억 위안에 비해 64%나 급감한 액수다.

한 거시경제 전문가는 "중앙은행의 환율 변동폭 확대조치는 정부의 확고한 개혁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환율 변동폭 확대로 위안화의 단계적 약세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역 융자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을 가속화해, 일부 수출 업체들이 위안화 환차익에 의존해 생존했던 경영 방식은 종언을 고할 것이라고 이 전문가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제 하강 압력과 부동산 시장 급락세, 부채 통제라는 배경 속에서 중국 정부의 가장 큰 과제는 금융리스크를 방어하는 것이라 통화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1~2월 경제 수치가 부진해 올 1분기 GDP성장률 목표치가 7.5%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경기 급강하로 인한 시장 자신감 위축과 취업 상황 악화 국면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올 2분기 통화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