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고의 라이벌은 ‘건강’으로 지적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 골프닷컴은 13일 홈페이지에서 “올 들어 부진을 보이고 있는 우즈에 대한 문제는 그의 건강을 언급하지 않고는 얘기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우즈의 나이는 38세. 우즈는 혼다클래식 최종라운드 13번홀에서 허리통증으로 기권한 뒤 지난 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그는 대회 마지막날 78타를 치며 무너졌다.
그의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허리 통증으로 그는 플레이 도중 ‘멜로드라마’같은 소리를 냈다.
우즈는 1996년 프로데뷔 후 15차례 기권했다. 2008년 이후 절반이 넘는다.
우즈의 전 코치였던 행크 헤이니는 그의 저서 ‘빅 미스(Big Miss)’에서 우즈의 너무 과도한 운동이 무릎 등에 악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6년 동안 우즈 코치를 맡았던 헤이니는 우즈가 마치 ‘네이비 씰’ 같이 운동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번 주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완전한 휴식은 아니다. 이번 주 광고 촬영을 하는 것. 우즈는 다음 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우즈는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즈는 지난 해 5승을 거두면서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08년 US오픈 우승이 마지막이다. 메이저 통산 14승의 덫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가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대회 통산 18승 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해서는 올해 메이저 1승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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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