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2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채 강세와 외인 선물매수로 장초반부터 강세 시도가 이어졌다. 다만 다음 날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포함한 대내외 이벤트로 강세폭은 제한됐다. 숏커버도 일부 나오며 외국인과 기관은 기존 포지션을 청산하는 움직임이었다.
장중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중국 회사채 디폴트 이슈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태양광 패널업체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채권과 주식 거래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이에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이어지며 코스피가 급락하며 1930선까지 내려갔다.
시장참여자들은 중국 이슈로 글로벌 증시가 약한 모습을 보여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하다고 해석했다. 우크라이나 리스크와 함께 중국 우려가 가중돼 미국 시장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1.5bp 내린 2.86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6bp 하락한 3.180%, 10년물은 2.4bp 내린 3.538%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8bp 내린 3.763%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9bp 하락한 3.857%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8bp 내린 2.666%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1.4bp 하락한 2.781%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5틱 상승한 105.96으로 마감했다. 105.92~105.97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513계약, 증권·선물이 2400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6829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5틱 오른 112.35로 마감했다. 112.12~112.3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79계약, 증권·선물이 302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269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중국 문제가 불거지면서 경기 우려가 누적됨에 따른 영향이 큰 것 같다"면서 "일본 니케이지수도 많이 빠졌는데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한 것 같고, 주식 선물은 하단에 도달한 것 같고 채권은 저항을 뚫고 있는 상황이라 서로 데칼코마니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중국 위기가 불거짐에 따라 금통위에서 기존 스탠스에 조금이나마 변화를 줄수도 있을 것 같으나 시장 변동성이 이로 인해 확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면서 "우크라이나 리스크와 함께 중국 우려가 가중돼 미국 시장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내시장은 환매가 많았고 전반적으로 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컸다"면서 "아직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작지 않아 얼마나 더 덜어낼지에 일중 흐름이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