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CSV; 삼성의 진화, 품격경영] "소프트웨어는 인력 싸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부-③>영원한 기업의 과제 /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이후 20여년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전자업계를 호령하던 소니 등 일본 업체들이 잇따라 몰락의 길로 접어든 반면 20여년 전 이들을 벤치마킹해야 했던 삼성전자는 이제 반도체와 TV, 스마트폰 등에서 글로벌 톱메이커가 됐다. 그러나 현재의 성공신화가 과연 10년, 20년 후의 성공까지도 담보할 수 있을까. 이에 [CSV; 삼성의 진화, 품격경영] 기획을 마무리하는 제5부에서는 삼성 내부 사정에 밝은 학계 및 업계 인사를 통해 ′영원한 기업′이 되기 위한 과제를 살펴봤다.



[뉴스핌 Newspim]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기술의 진보에 따라 하드웨어 스팩경쟁이 어려워진 측면도 있지만 소프트웨어 분야는 '21세기 유전(油田)'이라고 불릴만큼 그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어서다.

자연히 삼성전자에게 향후 중요한 과제는 스프트웨어 분야를 어떻게 키우고 어떤 수익모델을 창출하냐에 모아진다.

이와 관련, 김기찬(사진)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소프트웨어는 결국 인력 싸움"이라며 "앞으로 핵심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트웨어의 성장은 얼마나 양질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그는 국내 이공계 우수 인력들이 의학전문대학원, 로스쿨 등으로 몰리며 이공계 인력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는 현상을 우려했다.

김 교수는 "삼성이 인력을 제대로 못찾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에 관해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고 국내 이공계 인력 자체가 예전만 못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과 정부 등이 함께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재원을 투자하고, 이에 따라 이공계로 우수 인력들이 유입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견해다.

이런 맥락에서 삼성이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통섭형 인재 찾기 현상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통섭형 인재는 인문계열을 전공한 지원자에게 6개월간 소프트웨어 관련 과목을 집중 교육시킨 후 소프트웨어 관련 인재로 육성하는 방안이다.

김 교수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이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고객 관점에서의 좋은 소프트웨어가 될 수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인력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좋은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함께 삼성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많은 투자에 하는만큼 벤처 또는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체제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이 소프트웨어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는 "기업이 과거에는 경제적 기관 역할만 했을지 모르지만 규모가 커지면 그에 걸맞는 사회적 기관 역할이 생긴다"며 "삼성 역시 중소기업들과의 협력 구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능력을 키우고 이들과 협업체계를 잘 이루는 것이 인력 문제의 해소방안이라고 봤다. 이런 측면에서 삼성의  ▲'텐텐'전략 ▲유휴특허 대여 ▲'혁기회'후원 등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삼성전자의 '텐텐'전략은 협력사들의 진입과 퇴출 비율을 말한다. 전체 협력사중 10% 정도를 교체한다는 전략이다. 협력사들의 경쟁을 유발하기 위해 장벽을 낮춰 진입과 퇴출 을 활발히 하겠다는 취지다.

쓰지 않는 특허를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휴특허 대여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다. 협력사들의 자립과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혁기회 후원 역시 같은 맥락이다.

김 교수는 "도요타는 덴소와 아이싱세이키 같은 회사를 허리 기업으로 키워 지금의 도요타로 성공했다"며 "삼성의 이같은 전략이 곧 삼성의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를 생태학 이론인 '중간교란가설'을 접목해 설명했다.

'중간교란가설'이란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자극이 적당한 빈도로 필요하다는 이론이다.

즉, 협력사 등에 적절하게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삼성전자의 상생전략이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평소 강조해왔던 '메기론'과도 관련이 있다.

'메기론'은 포식자인 메기를 미꾸라지 무리 속에 함께 넣어두면 미꾸라지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면서 더욱 강하고 튼튼하게 자란다는 것을 말한다.

김 교수는 "삼성의 생태계 핵심은 진입과 퇴출이고 진입과 퇴출이 왕성한 생태계가 좋다"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부 경쟁을 유발하는 전략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동반성장하는 건강한 생태계"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이강혁·김양섭·송주오 기자>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서울대 경영학 박사

1989~현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대학발전추진단장
기획처장/경영대학원장 역임
2011~2012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2013~현재 아시아중소기업협의회 회장, ACSB(Asia Council of Small Business)
세계중소기업학회 부회장(ICSB Senior Vice President)

한국경영학회 최우수논문상수상(2005)
서울대학교 최우수경영사례상
한국상품학회 우수논문상
한국중소기업학회 우수논문상
한국자동차부품산업대상








[뉴스핌 Newspim]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