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현기 기자] 이덕훈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11일 행장 선임에 반대한 노조와 관련, "노조라는 표현보다는 수출입은행을 아끼고 사랑하는 직원들"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공식 취임식 후 예고없이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노사가 함께 은행의 미래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지난 6일 임명됐지만, 노조가 '코드낙하산' 인사라고 반발해 취임식을 하지 못하다 지난 주말 대화를 통해 노조와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경제 발전 과정에서 금융이 실물경제를 제대로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며 "최상의 금융기법과 능력, 경험 및 지혜를 총체적으로 접목시켜 수출입은행이 한국경제의 선봉장 역할을 감당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후폭풍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격랑이 올 것"이라면서도 "한국은 비교적 순탄하게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수출업과 관련해서는 수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수은이 지닌 고유의 전통을 이어나가면서 동시에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그는 "우수한 역량을 지닌 수출입은행 직원들이 잠재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국 전국금융산업노종조합 한국수출입은행지부 위원장은 "노조 본연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며 "수출입은행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사측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개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