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6일 채권시장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비농업고용지표 대기로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됐다. 전날 1만계약 이상을 매도하던 외인은 오늘 관망심리에 매도폭을 줄였다.
장중 JP모건에서 예상 외 한은 총재 지명을 이유로 10년선물과 IRS 5년 구간 등에 대해 매도를 권유하는 리포트가 나왔다. 이 시점에 외국인의 장기물 매도량이 늘어 JP모건 리포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외인이 매도 기조를 유지했으나 시장이 견조했다. 이에 따라 장막판 기관의 저가매수로 장중 약세폭이 만회됐다. 장기물 금리가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시장참여자들은 오늘 시장은 외국인이 주도했다기 보다는 기관에 대응하며 쉬어가는 모습이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 지지선의 견조함을 확인한 기관의 저가매수가 유입돼 시장이 지지됐다는 해석이다. 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비농업고용지표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과 같은 2.89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1bp 하락한 3.185%, 10년물은 0.8bp 오른 3.57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3bp 오른 3.781%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9bp 내린 3.879%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2.680%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1bp 하락한 2.811%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과 같은 105.84로 마감했다. 105.80~105.87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668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2006계약, 증권·선물이 918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5틱 내린 112.00으로 마감했다. 111.85~112.18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253계약,은행이 1179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증권·선물이 3142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장초반은 외국인이 장을 이끌어가기 보다는 레벨상단에서 기관이 매수할 때마다 대응하는 정도였는데 현 수준에서 외국인이 굳이 손절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외인이 매도하고 국내시장에서 나갈만큼 큰 재료가 나오지 않아 쉬어가는 모습이었고, 시장은 기술적 지지선이 잘 받쳐주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 매도가 주춤한 사이 기관이 치고 올릴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면서 "장중 연금이 단기물을 팔고 갈아탄다는 소문이 돌면서 10년선물 등의 매수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JP모건 발표 당시 기술적 지지선을 뚫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시장이 견조해 기관이 더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던 것 같다"면서 "모멘텀이 형성되려면 한국은행 신임 총재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대기 중인 ECB 기준금리 이슈는 변동성을 확대시키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미국 고용지표는 부진해도 전날 미국 지표 동향정도에 그칠 것 같고 이마저 한파영향으로 해석될 것으로 보여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