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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육식 공룡 발견 [사진=영화 쥬라기공원 스틸] |
[뉴스핌=대중문화부] 길이 10m에 달하는 신종 육식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신대학 연구팀은 리스본 북부에서 발견된 공룡뼈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이 신종 공룡은 육식종으로 길이 10m, 몸무게는 4-5톤에 이른다. 또한 큰 덩치에 어울리는 날카로운 10cm에 달하는 이빨로 다른 동물을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 공룡이 과거 북미대륙에 살았던 '토르보사우루스 탄네리'(Torvosaurus tanneri)종인 것으로 파악했으나, 이번 연구결과 탄네리와 다른 신종임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신종 육식 공룡을 '토르보사우루스 저네이'(Torvosaurus gurneyi·이하 저네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명명했다.
논문 공동저술자 크리스토퍼 핸드릭스 박사는 "1억5000만년 전에 살았던 이 공룡은 유럽 대륙의 가장 큰 육식공룡"이라면서 "뼈의 모양, 이빨 숫자, 입의 크기등 여러 특징이 북미에 살았던 탄네리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육식 공룡인 저네이 공룡은 큰 덩치와 날카로운 이빨로 유럽 대륙에서는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육식공룡은 아니라고. 육식공룡의 대명사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북미)는 길이가 12-13m,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Carcharodontosaurus·아프리카)도 최대 14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