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조정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영향에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5.39포인트, 0.27% 하락한 1959.4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상일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별로 좋지 않다"며 "상승 모멘텀이 약한 상황에서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중국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기다려보자는 심리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7억원, 91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이 2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7억원, 비차익에서 213억원 모두 매도 우위다.
민 센터장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에 대해 "적극적인 의미로 해석하긴 어렵다"면서 "연초 이후 매도세를 보였던 데 대한 반작용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수장비업종 정도만이 조금 오르고 있을 뿐, 그 외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업종이 1.6% 낙폭을 보이며 특히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비슷하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 네이버, SK이노베이션 그리고 기아차 등은 상승 중인 반면, 삼성전자와 포스코, SK텔레콤, KB금융 그리고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중국의 부동산시장 리스크 및 자금 경색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진 점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전반적으로 글로벌 외환변동성이 약화된 가운데 엔화가 소폭 강세를 나타나고 있어 환율 부담 완화되면서 조정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07포인트, 0.01% 내린 528.54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