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에서 우승에 재도전한다.
대회는 27일 싱가포르 센토사CC(파72·6600야드)에서 개막한다.
46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는 지난 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주 대회 3, 4라운드에서 감을 회복한 박인비는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선수 중 가장 먼저 시즌 첫 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물론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다. 먼저 세계랭킹 1위를 노리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를 비롯해 3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 등도 참가한다. 루이스는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다.
여기에 리디아 고(17)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등도 손색없는 우승후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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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사진=AP/뉴시스DB] |
또 LPGA 투어 통산 11승의 신지애(26)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장하나(22·KT)도 출전한다.
이달 말로 미래에셋과 계약이 끝나는ㄴ 신지애는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에서 뛰기 위해 LPGA 투어 시드를 포기했다.
지난 해 LPGA 투어 우승자인 이일희(26·볼빅),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양희영(24·KB금융그룹) 등도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 우승직전까지 갔었다.
개막전인 바하마클래식에서는 최나연이 우승자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3타 차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호주여자오픈에서는 최운정(24·볼빅)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박인비가 각각 준우승으로 우승을 놓쳤다.
지난 해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던 최나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루이스에게 연장전에서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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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