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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4] 모바일 축제..시작부터 '불꽃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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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업체들 관람객 맞이 분주..거래선 미팅도 후끈

 

[바르셀로나=뉴스핌 이강혁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 'MWC 2014'(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가 24일(현지시간) 개막하면서 글로벌 IT·통신업체들의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각 업체들은 전시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거래선과의 면대면 미팅도 하루 종일 이루어지고 있다. 축제의 장이라기 보다는 시작부터 비즈니스 각축전이 후끈한 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 IT제조사 및 통신업체들은 이곳 전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다. 국내 업체들은 모두 MWC 핵심 전시지역인 홀3에 부스를 마련했다. 관람의 접근성이 구름 관람객이 하루종일 인사인해를 이루고 있다. 

국내 업체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중국 업체들도 삼성전자 부스를 중심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패스트팔로워로 급성장하는 중국 화웨이는 삼성전자 부스와 바로 맞은 편에 부스를 열었고 ZTE도 대각선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관람객의 발길을 오래 붙잡아 놓지는 못하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굉장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기술력 측면에서 글로벌 업계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하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어센드P, ZTE는 누비아 Z5 S LTE를 주력제품으로 선보였다. 화웨이 부스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의 관람객들이 익숙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MWC의 공식파트너로 후원하면서 인지도가 상당히 올라갔다"고 귀띔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한 노키아는 위세가 대단하다. 유럽의 충성도를 반증하듯 부스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유럽 각국 기자들 60여명이 부스 한켠에 자리잡고 취재경쟁도 뜨겁다.

이날 스테판 엘롭 노키아 회장이 직접 부스에 나타나면서 관람객 3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기도 했다. MS는 노키아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글로벌 최강자를 꿈꾸고 있다. 이번 MWC의 핵심 제품은 '루미아 1820'이다.

재기를 꿈꾸는 일본의 소니도 삼성전자 옆에 크게 부스를 열었다. 소니의 부스는 3홀에서 삼성전자 다음으로 큰 약 1800제곱미터다. 특기인 광학 이미징과 음향 기술을 집중 설명하면서 관람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히라이 가즈오 최고경영자(CEO)가 MWC에서 신제품을 발표한다.

소니의 주력은 엑스페리아 Z2다. 프리미엄 방수 스마트폰 컨셉이다. 소니 관계자는 "카메라와 캠코더 기술력에 라이브 컬러 LED를 탑재하면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며 "세계 최초의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소니만의 옴니밸런스 디자인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통신사들의 속도경쟁도 볼만하다.

삼성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SK텔레콤은 3개의 광대역(20MHz) 주파수를 묶어 기존 LTE 대비 6배 빠른 최고 속도 450Mbps의 3밴드 LTE-A를 시연했다.

KT는 공동 전시관을 구성해 MWC 전시관에 입성했다. 이동통신과 무선랜을 묶어 최대 600M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광대역 LTE-A 이기종 결합통신(Het Net)'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곳에 별도로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와 함께 최대 4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을 시연하면서 기술경쟁에 나선 모습이다.

한편, 각 업체마다 거래선과의 면대면 미팅을 위해 분주하다. 컨퍼런스라운지를 전시 부스보다 크게 마련한 업체도 눈에 띈다.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비즈니스를 위해 이곳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이 라운지에 쉴새 없이 드나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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