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4 승부수] 동부, 재무구조 개선에 올인..재도약 원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지난달 열린 신년 임원 워크샵에서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한 위기극복`을 주문하고 있다.(사진 = 동부 제공)
[뉴스핌=김홍군 기자] “지금의 경영환경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부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지난달 열린 신년 임원 워크샵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최고품질과 최저원가 실현 등과 같은 핵심과제들을 조속히 해결하는 데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동부그룹은 향후 3~4년간은 세계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간 경쟁이 날로 격화돼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내실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대한 도전으로 금융ㆍ전자ㆍ철강ㆍ농자재사업 키워

동부그룹은 선발그룹들이 산업과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기업가정신과 벤처정신으로 전기로제철, 합금철, 선재, 비메모리 반도체, 종합농자재, 종합금융 등에서 새로운 사업영역들을 개척해 복합그룹으로 성장했다.

금융분야는 손해보험ㆍ생명보험ㆍ증권ㆍ자산운용ㆍ여신금융 등에서 뛰어난 경영성과를 시현했고, 해외 금융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거두었다.

철강ㆍ금속분야는 냉연사업을 기반으로 열연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일관제철 사업체제를 갖췄다. 합금철 ㆍ선재부문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첨단 신소재사업을 적극 개척해 나가고 있다.

전자분야는 부품사업 중심에서 종합전자회사로 변신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그동안 첨단 비메모리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ㆍ경험과 가전ㆍ로봇ㆍLEDㆍIT사업 간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핵심기술과 창의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종합전자회사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농업ㆍ바이오분야는 농약ㆍ종자ㆍ비료 등에서 확보한 시장지배적 위치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건강ㆍ바이오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6차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향후 사업무대를 해외로 넓혀 플랜테이션사업과 임업사업을 전개 하는 종합농업회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ㆍ물류분야는 그동안 쌓아온 사업기획 및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환경ㆍ에너지ㆍ부동산개발 등의 분야에서 신개념의 개발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14년은 위기극복의 해 

동부는 2014년을 맞아 생존을 위한 비상한 각오와 특단의 노력으로 어떤 어려운 경영환경이 닥치더라도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통한 난관 극복 ▲사활을 좌우하는 핵심과제의 조속한 해결 ▲믿음ㆍ용기ㆍ열정을 갖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 발휘 등 세가지 사항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동부그룹 각 계열사들은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하에 특단의 노력을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당면한 모든 난관들을 헤쳐 나갈 계획이다.

계열사간 순환출자구조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경영을 하는 선진 경영체제를 갖춘 상황에서 모든 계열사들이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하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는 전략이다.

비용과 원가를 철저하게 줄이고, 손익위주 경영과 캐시카우 중심의 경영을 최우선으로 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동부 계열사들은 사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핵심과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이를 통해 자기분야에서 세계최고의 전문기업 실현을 앞당겨 나갈 방침이다.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세계 최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선진회사 벤치마킹과 R&D를 더욱 강화하고, 선도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혁신적인 상품과 빅히트 상품개발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독특한 전문성을 가진 세계 최고의 전문기업을 만드는 성공신화의 주역이 되기 위해, 글로벌화ㆍ전문화ㆍ고부가치화의 3대 이니셔티브와 스탠다드 경영계획을 더욱 고도화하고 구체화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부그룹 전 임직원들은 믿음ㆍ용기ㆍ열정을 가지고,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만드는 동부의 저력을 발휘해 나갈 각오다.

동부 관계자는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이 닥칠 때마다 임직원들의 단결된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성장의 계기로 바꾸는 저력을 발휘해 왔다”며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 어떠한 어려움도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용기,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현재의 위기를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