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영동지방에서 이달 초부터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편의점 업계의 간편식, 라면 매출이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폭설로 외부 활동이나 이동이 힘들어지면서 편의점을 통한 식품 구매가 상승한 것이다.
특히 영동지방에 다음주 눈소식이 예보됨에 따라 편의점업계도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2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영동지방에서 시작된 폭설로 인해 라면, 간편식, 생필품의 매출이 일제히 상승했다. 장을 보기가 쉽지 않은 만큼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자택 인근의 편의점 이용이 늘었기 때문.
BGF리테일의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 강원도 지역 158곳의 점포에서 식품류 매출은 전월 대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레토르트가 41.3%, 냉장강편식이 30.6%, 덮밥류가 23.3%, 봉지면이 13.2%, 용기면이 23.6%의 전월대비 매출 상승률을 보였다. 비식품류에서도 멀티탭과 같은 전기소품이 21.1%, 연료(부탄가스)는 19.0% 매출이 증가했다. 내의류도 17.9%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우산이었다.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우산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무려 40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더불어 세븐일레븐의 식품, 생활용품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롤티슈, 세제 등의 생활용품 매출이 전월 대비 38.7% 증가했고 국수 등 가공면류가 50.6%, 봉지면이 17.0% 증가했다. 냉장피자 등 간식류의 매출도 17.4% 늘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의 경우에는 강원도 점포의 3분요리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58% 늘었고 컵라면, 즉석밥·덮밥류의 매출이 각각 28.69%, 24.62% 증가했다. 봉지면의 매출은 전년 대비 19.38% 늘었다.
이 때문에 편의점 업계에서는 식품류에 대한 공급을 늘리고 재고량을 더 확보하는 등의 대책마련에 나섰다.
BGF리테일 오세준 물류팀장은 “최근 강원도 지역 폭설로 인하여 배송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상적 물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또한, 폭설 기간이 길어질 것을 예측하여 주요 상품들의 센터 재고량을 평소보다 2~3배 더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