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우성사료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관련 및 조류독감(AI) 관련 테마로 엮이면서 주가가 단기 급등락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성사료 주가는 지난 6일 이후 전날까지 4.0% 가량 올랐다.
우성사료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2013년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3584억원과 영업익 29억원 그리고 당기순이익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5%, 27.0%, 57.3%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간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띠고 있는 것은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4분기 우성사료는 매출은 887억원으로 전기 대비 4.5% 줄었으나,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억원, 34억원으로 350%, 9.7% 늘었다. 2012년 4분기 매출 986억원, 영업손실 11억원, 당기순손실 25억원과 비교하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섰다.
우성사료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환율과 원재료인 옥수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실적이 좋지 못했다"며 "하반기 들어 환율이 안정되고 옥수수 가격도 하락세를 보인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2년 말 부셀 당 698센트였던 국제 옥수수 가격이 지난해 말에는 422센트로 약 40.0% 떨어졌다.
다만, 올 들어서는 옥수수 가격이 다시 오를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지난 18일 기준 옥수수 가격은 450센트를 기록, 연초 이후 6.52% 상승한 상태다.
우성사료 관계자는 "옥수수 가격이 최근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로선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 뭐라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