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디오스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2015년에 1등하겠다는 전략에 변화가 없다"며 "냉장고, 세탁기 등 주력분야와 오븐, 청소기 등 비주력 분야를 주력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금년부터는 오븐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면서 빌트인 사업과 청소기 사업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초에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한 까닭과 관련 조 사장은 "특별하다기 보다는 사이클 상 다른 제품에 비해 계절적 특성을 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는 8~9월에 했는데 당겨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경쟁사의 혁신 제품을 따라가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지적에 대해 "메탈 소재의 경우 4~5년 전에 (우리가)미리 한국시장에 출시했다"며 "시간적으로 빨랐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조 사장은 국가별로 선호하는 소재가 다르다며 미국은 메탈을, 중국은 글래스를 선호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냉장고 용량이 커진 것과 관련해서는 "외형은 커졌으나 깊이는 더 깊게 하지 않았고 내부조사 기준으로 고객들의 70% 이상이 950L 이상을 선택했다"며 "용량은 고객 사용편의성이 보장되는 수준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950L를 출시하기는 하지만 (고객이)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면서 "경쟁사에서 1000L 등 우리가 개발 대상에서 제외한 부분을 한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금년 말이나 내년에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하며 삼성전자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 사장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냉장고의 용량 경쟁을 무의미하다고 밝힌 바 있다.
출고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격은 기능과 지불 가치 등을 모두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며 "고객 수용도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가격 조정 가능성의 여지를 남겨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