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해외 이슈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환율이 1060원으로 재진입함에 따라 지난해 말과 비슷한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관측한다. 즉, 고점인식 네고물량이 환율의 상단을 막고 하단은 레벨 경계감이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환율의 상승세가 완연히 꺽임에 따라 당국 경계감이 환율의 하단을 얼마나 제한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55.60~1068.00원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선물사 애널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셋째주(2.17~2.21) 원/달러 환율은 1055.60~1068.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55.00원, 최고는 116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65.00원, 최고는 107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주 원/달러 환율, 다시 1060원대로
원/달러 환율은 신흥국 위기, 양적완화 축소 등을 바탕으로 오래간 만에 진입했던 1070~1080원 대에서 다시 1060원 대로 내려왔다. 이후 서울 환시는 1060원대에서 빈번하게 관찰됐던 레벨 경계감 장세였다. 언제든 공식 구두개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숏포지션을 길게 가져가는 걸 막았다. 이는 포지션 플레이의 제한을 불러왔고 결국 좁은 레인지 장이 재차 연출됐다.
◆다시 당국장‥좁은 박스권
환율의 방향이 하락으로 전환함에 따라 좁은 레인지 장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직은 3년 저점 근처로 내려가기에는 하락 재료 혹은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약화된 안전자산선호 속에 1060원을 하향 시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산업은행 허정환 차장은 "1050원대 후반을 하향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다만 미국 주식시장의 견조한 흐름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식은 딜러들의 추세적 숏플레이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수급장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은 "매수주체가 있어야 더 오를 것 같은데 매수 주체가 딱히 보이는 쪽이 없는 것 같아서 상승 폭을 많이 반납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또한 일시적인 재료로 환율이 상승하더라도 고점인식 네고물량이 환율의 상단을 막을 전망이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 레벨 경계감이 하방경직성을 형성, 좁은 레인지 움직임이 예상된다.
농협은행 박대봉 차장은 "레벨이 많이 낮아져 하단은 레벨 경계감이 지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부산은행 윤세민 차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옐렌 청문회 등 불확실성도 해소돼 대외적으로 추세를 바꿀만큼 큰 변수가 될 만한 것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