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불황으로 인해 지난해 금융투자업계의 투자광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는 2013년 금융투자회사가 금융투자협회에 심사 의뢰한 투자광고는 총134개사 6478건으로 전년 대비 10.0%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최고치 7940건보다 18.4% 줄어든 수치로, 심사 의뢰 건수는 최근 2년 연속 감소세다. 영업환경의 지속적 악화에 따른 마케팅 위축과 광고비용 절감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전반적으로 광고 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특히, 채권형펀드 및 채권, 랩·자산관리상품 광고가 크게 줄었다.
국내 저금리 기조 유지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시화에 따른 국내외 금리 상승 우려로 지난해 채권형펀드 광고는 258건으로 전년 대비 155건, 37.5% 감소했다. 채권 광고 또한, 103건, 32.4% 줄어든 215건에 그쳤다.
아울러 국내 주식시장의 박스권 등락과 해외시장의 불확실성 여파로 주식형펀드와 랩·자산관리 광고도 동반 감소하며, 각각 1399건, 582건으로 18.1%, 32.1% 줄었다.
반면, 영업환경 악화를 타개하고자 신규 고객 유치 및 수수료 면제, 절세상품 판촉 등 이벤트 광고는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전년 대비 251건, 27.8% 늘어난 1153건을 기록했다.
특히, 혼합형펀드 광고는 국내외 주식시장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의 영향으로 중위험·중수익 추구 경향에 힘입어 지난해 85건, 28.0% 늘며 389건에 달했다.
한편, 업권별 심사 의뢰 건수는 증권사 60.1%, 운용사 33.9%, 은행 3.6% 등으로 전년도 비중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협회는 회원사 자체 광고심사 역량 향상을 위해 투자광고 담당자 교육 강화와 심사 매뉴얼 및 사례집의 지속적 제공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며 "투자광고 중 협회 심사가 면제되는 준법감시인 사전승인 광고 점검과 일선 지점광고물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