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기금 매수세에 1930선을 회복했다.
다만 미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8.76포인트, 0.46% 오른 1932.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15포인트, 0.06% 오른 1924.45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 장중 하락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줄어드는 한편 연기금 매수세가 나타나며 다시 상승 반전했다.
이날 기관은 356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연기금은 624억원의 매수세다. 보험과 투신도 각각 315억원, 59억원 어치를 샀다. 반면 외국인은 76억원을 내다팔았으며 개인도 350억원을 던졌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1055억원 어치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 매도세가 최근 몇일간 진정추세인 건 맞다"며 "이미 국내증시가 지난주 바닥을 형성한 이후 더 빠지는 분위기가 아니라 현재 코스피는 기간조정이 진행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 연구위원은 "이날 연기금이 사기는 했지만 현재 코스피는 싸다는 걸 제외하고는 촉매제를 찾기 어려워 반등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주 옐렌 의장 청문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배적이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기전자가 삼성전자 상승에 1.91% 올랐으며 음식료, 은행 등이 1~2%대 상승했다. 건설, 운수창고 등은 하락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은 옐런 의장이 의회에서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 때문에 상승했다"며 "미 연준이 직전 FOMC에서도 QE3축소를 추가로 진행했는데 이런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선지국을 중심으로 경기 모멘텀이 둔화돼 주식시장에 비우호적인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업종중에서는 산업 사이클이 길게 형성되는 소프트웨어, 미디어 업종 등을 눈여겨 볼 만하다고 강 연귀위원은 제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외국계 창구로 유입되는 매수세에 2%대 올랐으며 NAVER도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 기아차와 포스코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43포인트, 0.08% 오른 518.90에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3위 파라다이스는 1~3%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