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 국내 분유업계가 세계 최대 분유 소비국인 중국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 분유 시장이 출산 감소와 모유 수유율 증가로 지속적인 감세 탓에 시장 상황을 타개하고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중국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분유 시장은 국내 시장의 약 10배 규모로 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중국시장은 남양유업이 가장 먼저 뛰어 들었다.
남양유업 분유 제품에 대한 중국시장의 러브콜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다. 지난 12월에는 중국의 항주한양무역공사와 150만 캔 분량의 수출 MOU를 체결해 중국 분유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수출 금액은 진출 초기인 2000년 8000만원에 불과했지만 5년이 지난 2011년 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82억원을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현지에 영업사원을 파견,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 250여개 중 1인당 GDP가 3000달러를 넘어서는 34개 도시를 핵심 타겟으로 판로 개척을 완료했다는 게 남양유업 측 설명이다.
남양유업 측은 "중국 내 지사의 설립도 검토 중"이라며 "중국 현지에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07년 '명작'으로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진출 첫 해는 매출 8억은 5년이 지난 2011년 8배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78억원을 기록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성장 요인으로 ▲ 우수한 제품 효능에 대한 구전 효과 ▲ 제품 안전성 홍보 통한 신뢰 강화 등을 꼽았다.
매일유업 측은 "중국 시장 2, 3선 도시 영유아전문매장 입점 확대를 통한 매출을 증대하고 있다"며 "특수분유 라인 확대(조산아, 식품단백알러지아용) 통한 영업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약 430억 매출 목표를 세웠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자사 분유 제품인 '그랑노블'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 2005년부터 중국 현지 유통업체의 자체 상표(PB) 제품으로 분유를 수출해온 롯데푸드가 독자 브랜드(NB) 제품을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생 분유업체인 아이배냇도 중국 유통기업인 중국상록유한공사와 분유 제품 '온리트웰브(Only12)'의 17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