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월 고용지표 부진에 달러화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반면 캐나다는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우려가 꺾이면서 통화 가치가 상승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0.17% 상승한 102.28엔에 거래됐다. 반면 유로/달러는 0.32% 오른 1.3634달러로,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엔은 0.50% 오른 139.45엔을 나타내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0.27% 떨어진 80.67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만3000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9만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반면 실업률은 6.6%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또 연준이 금리인상 조건으로 제시한 6.5%에 바짝 근접했다.
이와 관련,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는 한 가지 특정 지표에 따라 통화정책이 휘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D증권의 밀란 멀레인 전략가는 “1월 고용 관련 세부 지표는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연준은 여기서 자산 매입 축소의 정당성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월 캐나다 신규 채용은 2만9400건 늘어났고, 실업률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달러화가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상승했다.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0.28% 올랐다.
한편 독일 헌법재판소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포렉스프로의 사이먼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기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다”며 “경기 부양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이 지켜지기 어렵게 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영국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0.32% 상승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0.23%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