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그룹이 소재사업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차세대 반도체와 플렉서블 배터리 기술에 응용할 수 있는 그래핀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업체 XG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4일 삼성그룹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300만불 미만의 비교적 소규모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XG사이언스는 포스코, 한화, L&C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삼성벤처투자의 소규모 투자가 과거 독일 OLED 소재 업체인 노바LED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삼성벤처투자는 노바LED 지분 일부를 인수한 후 삼성전자와 제일모직이 대규모 지분 인수에 나선바 있다.
이번에도 사업성이 확보된 다음 삼성전자와 제일모직 등 삼성 계열사들의 대규모 추가 투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그래핀은 구부리고 휘거나 접어도 전기적인 성질을 잃지 않는다. 빛 투과성도 98%로 투명하고 강철보다 100배 이상 강하며 전기적 성질도 우수해 실리콘 보다 15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전류를 전달할 수 있다. 이런 특징으로 그래핀은 차세대 초고속 반도체 개발의 핵심요소로 꼽히고 있다.
한편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 국내에 출원된 그래핀 관련 특허는 총 2921건으로 삼성전자가 224건, 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가 225건을 확보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