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케빈 스태들러(34·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피닉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데뷔 12년 만에 첫 승이다.
스태들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아깝게 2위를 차지했던 최경주(44·SK텔레콤)는 이날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이날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9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보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최경주는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나마지 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버디는 14개, 보기 5개, 더블보기 3개를 기록했다. 1, 2, 3라운드에서 각각 1개씩 범한 더블보기가 순위를 끌어 내렸다. 프로경기에서 더블보기는 치명적이다.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97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은 66.07%, 그린적중률은 72.22%를 기록했다. 가장 멀리 보낸 드라이버샷은 322야드였다. 최경주는 드라이버 샷 정확도를 더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해 1승을 거뒀던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이날 3오버파로 부진해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대회 첫날 선두에 나서 기대를 높였던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이날 무려 4오버파를 쳐 합계 3오버파 287타로 공동 69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허리통증에도 출전을 강행한 필 미켈슨(미국)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42위를 차지했다.
![]() |
최경주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