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연기금과 투신의 매수세에 힘입어 1910 선을 유지했다. 1900 선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이 확보되는 모습이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59포인트, 0.34% 오른 1916.93을 기록하며 4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소폭 하락 출발 후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세에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려 보자는 분위기가 강한 가운데 연기금과 투신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3135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2947억원, 13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64억원, 비차익에서 1004억원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차익은 규모가 크지 않았고, 비차익 쪽은 거의 외국인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펀드에서 돈이 빠져 나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시장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지만, 1900 선에서 하방이 다져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희비가 나뉘었다. 통신업종이 3.78% 급등한 가운데 의약품과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업종 등도 1% 대 상승폭을 보였다.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전자 그리고 금융업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SK텔레콤, 네이버 등이 2~4%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었다. KB금융과 LG전자, 하나금융, 현대중공업 등은 1~3%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0.70%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기관 매수 물량 중 프로그램 물량이 과거와는 달리 아주 적다"며 "이는 시장을 산다기보다 종목별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늘도 SK하이닉스, 삼성SDI, OCI, SK케미칼 등 일부 종목들이 많이 올랐다"면서 "당분간은 이 같은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78포인트, 0.35% 상승한 509.29로 거래를 마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