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양증권은 28일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록코리아의 2013년 4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50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9%,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11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이 1844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417억원, 22.6%로 각각 3.2%와 0.7%p 늘 것으로 보인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2013년을 정리하면 수익성(영업이익률)을 확보했지만 성장성(매출액)이 아쉬웠다"며 "성장 정체는 수주 잔고가 비슷한 상황에서 지난해 신규 수주가 188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4년은 지난해 이월 물량과 함께 EPC(엔지니어링·자재구매·시공) 업체의 중동 수주 증가, 해양플랜트 발주 지속 등으로 전년보다 11.7% 늘어난 21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면서 "국내 조선사의 해양플랜트 물량과 건설사의 EPC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중장기 관점의 투자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