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미국 주택시장 지표 부진 영향에 이틀째 하락세를 연출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92센트, 0.95% 하락한 배럴당 95.7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가 전망치보다 저조한 수준에 머물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대한 우려감을 남겼다.
이날 미 상무부는 12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7% 감소하며 연율기준 41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44만5000건보다 낮은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였던 45만5000건보다도 부진한 수준이다.
이같은 판매 부진은 추운 날씨는 물론 대출 비용 상승과 주택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는 또한 이번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여부에 주목하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인틀 FC 스톤의 고디 엘리엇 분석가는 "미국 경제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강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면서 수요에 대한 기대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시의 하락세 역시 유가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달 FOMC를 통해 추가적인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 축소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흥국 시장의 불안으로 인해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연준은 예정대로 추가적인 테이퍼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터키 리라화나 아르헨티나 페소, 중국의 경착륙 우려 등이 연준의 테이퍼링으로 인한 불안이라는 뚜렷한 증거가 없다고 지적하는 동시에 이들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이 미국 경제나 금융 부문에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그다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 종가보다 1.20달러, 1.11% 내리며 배럴당 106.70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