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마트 “中 관광객 매출 올해 日 추월한다”
2012년 초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이 일본인의 20% 수준에서 지난 연말에는 턱밑까지 추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국의 명절 연휴가 끼어있는 달에는 일본인 매출을 제치는, 이른바 ‘중국 명절 효과’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의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 매출을 상대적으로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실제 2012년엔 일본인 관광객 매출이 중국인보다 2.5배 가량 많았고, 지난해 1분기까지도 2배 가량 많았다. 그러나 중국 청명절(13.4.4~4.6)과 노동절(13.4.29~5.1) 연휴가 있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일본인 매출을 3.5% 가량 역전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일본 골든위크 연휴(13.4.28~5.6)가 있는 5월 들어서는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일본인 매출의 71.8% 수준으로 떨어지며 일본인이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으나, 중국 단오절 연휴 (13.6.10~6.12)가 있는 6월에는 또 한번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일본인 매출을 7.5% 가량 역전했다.
일본인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명절 기간에 따라, 서울역점 외국인 고객의 매출 1위 자리가 엎치락뒤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후, 중국 국경절(13.10.1~7)이 위치한 10월에는 또 한 번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일본인 매출을 1.0%P 로 근소하게 앞서, ‘중국 명절 효과’를 입증했다.
중국 중추절(13.9.19~21)이 포함된 9월의 경우, 일본도 경로의 날(13.9.15)과 추분(13.9.23) 연휴가 한꺼번에 겹치기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일본인 매출을 제치지는 못했다.
다만, 롯데마트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일본인 관광객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과 중국인 관광객 매출 격차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상황이고, 다음달 시작되는 중국의 춘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윤성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과거 압도적으로 많았던 일본인 관광객 매출이 엔화 약세 등의 요인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새로운 외국인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이 대형마트의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에서는 다음달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절 연휴기간(14.1.31~2.6)을 맞이해, ‘중국인 전용 할인 쿠폰’ 발행하는 등 중국인 대목 수요를 겨냥하고 나섰다.
롯데마트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중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서울역점, 제주점 등 6개점에 ‘중국인 전용 할인 쿠폰’을 비치해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양반 도시락 돌김’, ‘하림 고향 삼계탕’ 등 중국인이 즐겨 찾는 9개 상품에 대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쿠폰을 지참하면, 7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 밖에 같은 기간, 은련카드와 제휴해, 명동, 제주도 등 중국인이 자주 찾는 명소에서 은련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배포하고 사은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15% 가량에 육박하며,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롯데마트 서울역점도 ‘중국인 큰손’ 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중국어로 된 매장 안내도의 추가 제작에 들어갔고, 인삼, 홍삼, 한방 샴푸 등 외국인이 자주 찾는 상품을 한군데 모아서 판매하는 ‘외국인 관광객 인기 상품존’의 인기 상품들을 보강했다.
또한, 춘절 기간 동안에는 중국어로 송출되는 기본 매장 방송 외에도, 중국인 전용 프로모션에 대한 안내방송도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