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무심한 카드사, 꽉 막힌 사후대처에 고객만 생고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객 밀려드는데 '소극적 대처' 분통

[뉴스핌=최주은 기자] #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를 모두 보유한 직장인 A씨는 카드 해지를 위해 콜센터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전화 연결이 안됐다. 농협카드는 전화는 연결됐지만, 상담원과의 통화는 좀처럼 연결되지 않았다. A씨는 업무 중에 마냥 전화기만 붙잡고 있을 수 없어서 약 30분을 대기하다 끊었다.

# 직장인 B씨는 카드사 콜센터 전화 연결이 쉽지 않자 영업점을 방문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일을 볼 참이었지만, 영업점에는 점심시간 이전부터 벌써 대기자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차례가 오지 않자 B씨는 카드 재발급 신청을 포기하고 영업점을 나왔다.

3일째 카드 재발급·해지 행렬이 줄을 잇지만 이에 동참하려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전화는 먹통, 영업점은 북새통이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최근 카드 재발급·해지 사태에 대해 "카드사 콜센터와 전화 연결은 하늘의 별따기. 카드 재발급 신청은 복권 당첨만큼 힘들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정작 고객들의 불편에도 카드사들은 미온적 대응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KB금융은 국민은행 본사 인력 1000명을 영업점에 내보내 나름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롯데카드는 콜센터 인력 확충을, 농협은행은 일부 지점 영업점 운영 시간을 확대한 게 고작이다.

대형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유출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내 롯데카드센터가 신용카드를 재발급 받으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A씨는 “사실 카드사들은 무턱대고 전화연결 될 때까지 시도하라는 거 아니냐. 상황상 전화를 오래 붙잡고 있을 수 없는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구를 뿐 방법이 없다. 전화번호를 남기면 연락을 주는 콜백이라든지 고객을 배려한 시스템 부재가 아쉽다”고 말했다.

B씨는 “상당수 직장인들이 카드 재발급 신청을 하러 은행을 찾는데 직장인 근무시간보다 은행의 영업시간이 짧다. 업무를 보려는 사람이 폭주하는 상황인데 탄력 있는 영업점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카드 재발급·해지가 175만건에 달한 만큼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유출된 롯데와 농협카드의 경우 일괄 재발급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고객 동의, 발급 비용 등의 이유를 들어 카드사는 사실상 이를 고려치 않고 있다.

또 카드사가 사후조치로 내놓은 SMS 서비스도 피해자들에게 일괄 적용하는 게 아닌 신청자에 한해서만 무료로 제공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재발급을 하려면 일단 개인동의를 거쳐야 하고 기존 카드에 연결된 자동이체가 연결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재발급·해지 신청이 폭주 수준”이라며 “고객 불편함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인력 풀가동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도 “평소보다 상담원 수를 60% 늘렸는데도 너무 많은 상담요청이 들어와 연결 자체가 어렵다”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오후 6시 기준 카드 3사의 누적 재발급 요청은 총 97만3000건, 해지 요청은 77만3000건이다. 따라서 이들 카드사의 재발급 및 해지 신청 건수는 총 174만6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 재발급 요청은 농협카드가 52만5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카드 24만6000건, 롯데카드가 20만200건 순이었다. 해지는 KB카드가 35만7000건, 농협카드가 35만2000건, 롯데카드가 6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