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포스코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리튬 아메리카와 아르헨티나 산후안 지역에 차세대 리튬 추출 플랜트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업무협력에 합의했다.
오는 4월 착공 예정인 이 플랜트는 연산 200t 규모로, 포스코의 새로운 리튬 추출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포스코가 개발한 리튬 직접추출 기술은 리튬 추출 공정기간이 12개월 이상 걸리던 종전의 자연 증발 방식과 달리 최소 8시간이면 추출이 가능하며 환경 영향도 최소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리튬 아메리카가 추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리튬자원 개발 프로젝트(Cauchari-Olaroz)에서 리튬추출 플랜트의 건설 및 운영을 맡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포스코가 리튬추출 파일럿 플랜트의 운영 및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리튬 아메리카가 카우차리-올라로즈 염호에서 염수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담당할 방침이다.
이번 아르헨티나 리튬추출 플랜트 건설은 그동안 남미를 중심으로 기술 상업화를 추진해 온 포스코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포스코의 리튬추출 신기술은 권오준 차기 회장 내정자가 기술총괄로 근무하면서 주도해온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3월 포스코 산하 연구단체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을 통해 시작된 리튬추출 기술은 그해 8월 볼리비아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본격화돼 지난 2012년 2월 자체적인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포스코는 남미를 중심으로 리튬추출 기술의 사업화를 검토해 왔다. 이 과정에서 권 사장은 지난해 3월 칠레 리튬추출 파일럿 플랜트를 직접 방문해 남미 파트너들과 사업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권 내정자는 포스코를 대표하는 기술로 평가받은 '파이넥스 공법' 상용화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 바 있다.
당초 기술통으로 알려진 권 사장이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차기 포스코 회장으로 낙점된 것도 이런 사업 성과가 바탕이 됐기 때문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 포스코 내부에서 연구 개발과 신기술 확보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