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7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하며 강세 시도를 하는 듯 했으나 입찰을 앞둔 시장심리 위축으로 보합권내 움직임을 이어갔다. 어제에 이어 외국인은 국채 3년물은 순매수, 10년물은 순매도를 시현하며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었다.
영향력있는 재료의 부재로 장중 관망세가 짙었다. 다음 주 10년물 입찰 이후의 포지션 구축을 위해 대기하며 소극적인 공방이 지속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다음 주 입찰 이후 장투기관의 매매동향이 기대되는 가운데 방향성이 명확해지며 시장심리가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0.6bp 오른 2.89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대비 0.4bp 상승한 3.254%, 10년물은 0.2bp 오른 3.65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0.7bp 상승한 3.869%를 기록했고 30년물도 0.3bp 오른 3.961%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3bp 상승한 2.650%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5bp 상승한 2.797%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2틱 내린 105.66으로 마감했다. 105.65~105.73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212계약, 증권·선물이 608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1634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7틱 하락한 111.07로 마감했다. 111.01~111.31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108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777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중의 한 매니저는 "공사채나 캐피탈채 위주의 강세가 진행되고 있고 일부 장기투자기관이 장기물에 손을 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그러나 장기물을 꺼려하던 상황이 오래 지속돼 시장심리 자체는 그다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시장이 강해질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사실 물량부담도 그렇게 큰 것 같지는 않다"면서 "이미 커브가 스팁상태이기도 하고 입찰이 끝나면 장투기관이 들어올 거라는 전망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은 헤지수요가 좀 나온것 같은데 입찰이 끝나면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