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3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시작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장초반부터 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년 선물은 68틱 오른 111.73으로 시작해 지난해 9월 16일 이후 시초가 상승 최대치를 시현했다. 당시 미 연준 총재 후보자였던 로런스 서머스 사퇴로 10년물이 87틱 오른 바 있다.
지난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하락한 2.86%로 마감했다. 미국 12월 비농업 취업자수가 예상치 19만7000여명을 크게 하회한 7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컨센서스대로 나올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엇나가며 테이퍼링 우려가 완화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장기물 위주의 강세를 보일 것이나,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만한 모멘텀이 부재해 강세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전 초반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3.1bp 내린 2.880%을 기록하고 있다.국고채 5년물 13-5호는 전 거래일보다 5.3bp 내린 3.225%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13-6호는 6.5bp 내린 3.585%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09시 54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틱 오른 105.71을 나타내고 있다. 105.71~105.77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920계약을 순매도, 증권·선물사는 238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63틱 상승한 111.68에 거래되고 있다. 111.73으로 출발해 111.66~111.88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369계약의 순매도다.
우리투자증권 최동철 연구원은 "최근 금통위가 만장일치로 동결했으나 시장 동향을 볼 때 아직까지 금리인하 기대감 사라지지 않은 것 같다"며 "오늘 장은 주말 고용지표로 인한 미국채 금리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물 강세로 불플랫이 예상된다"며 "금리는 짧게는 1월에서 길게는 1분기까지 계속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 시장은 호재가 나오긴 했지만, 추가 지표도 봐야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금리는 금통위 이후로 좀 올랐기 때문에 강세로 갈 수 있는 여지는 있는 것 같지만 지난번 저점을 깨고 내려갈 만한 재료가 확인이 안되는 상황으로 80초반에서 막힐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초반 강세를 다 유지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우나 그동안 기관들이 포지션을 안가져가서 가벼운 모습이었다"며 "저가매수세가 어디까지를 레벨로 보고 들어올지, 지난번 레벨보다 낮춰서 들어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